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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피싱' 당한 후 극단적 선택...남성이 눌렀던 소름돋는 '문자' (영상)

무심코 받은 문자 속 링크를 눌렀다가 1억원에 가까운 돈을 뜯긴 피싱 사건으로 피해자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무심코 누른 문자 속 링크에...피해자 극단적 선택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택배시킨 적 없는데?"


최근 대부분 사람들이 '배송 안내 문자'를 보고 이러한 생각을 해봤을 듯하다. 문자를 보면 링크가 하나 있는데 절대 눌러서는 안 된다. 


최근 이 링크를 눌렀다가 1억원에 가까운 돈을 뜯긴 피싱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30일 SBS에 따르면 무심코 택배 안내 문자 링크를 눌렀다가 1억원에 가까운 돈을 뜯긴 피싱 사건으로 피해자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피싱 조직원들은 사치품을 사는데 이 돈을 모두 탕진했다. 


매체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를 쓴 남성이 양손에 가득 쇼핑백을 매고 백화점 시계 매장을 찾는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피싱 범죄자는 백화점서 수천만원 탕진...1억 쓰는데 불과 일주일


이 남성은 해당 매장에서 1200만원을 주고 시계 2계를 구매했다. 


아울렛 매장에서는 티셔츠 등 4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썼고, 전자제품 판매점에서는 700만원을 주고 휴대전화 4대를 구매했다. 


억대 외제차까지 빌려 타며 사치를 부린 이 남성은 피싱 조직 인출책 37살 B씨로 충북에 사는 A씨의 돈 9900만원을 일주일 만에 탕진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B씨가 속한 조직은 지난 6월 A씨에게 택배 안내를 가장한 '피싱 문자'를 보냈다. 


A씨가 문자 속 링크를 클릭하자 휴대전화를 원격 조정할 수 있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됐고, B씨는 이 앱을 통해 알아낸 정보로 A씨 명의의 또 다른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


새로 발급받은 카드의 사용 내역은 새로 개통된 휴대전화로 전해져 A씨는 B씨의 범행을 눈치채지 못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결국 A씨는 지난 6일 극단적 선택을 했고, 경찰은 B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B씨는 검거 당시 1백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여죄와 공범 등 피싱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출처를 알 수 없는 택배 문자 속 링크..."절대 누르면 안됩니다"


문자를 이용한 이러한 범죄를 '스미싱'이라고 한다. 


스미싱은 문자를 뜻하는 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택배 이용이 늘면서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 사례가 대부분이다. 


온라인상에서도 "택배 주소 오류라는 문자 왔는데 스미싱인가요?", "택배시킨 게 없는데 이상한 링크와 함께 메시지가 날아왔어요"라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부분이 택배사 이름과 함께 호기심을 유발하는 문구를 담고 있어 사전에 인지하고 있지 않다면 쉽게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택배사들은 배송 안내 메시지 양식이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은 문자 메시지는 스미싱일 확률이 높다. 


예를 들어 CJ대한통운은 배송 문자 발송 시 ‘반갑습니다, 고객님. 고객님의 소중한 상품이 배송 예정입니다’라고 안내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딩동 진심을 다하는 롯데택배입니다. 고객님의 소중한 상품이 도착되었다는 소식을 알려드립니다’는 등의 문구를 넣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등도 매년 스미싱 사기를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를 받았을 때는 안에 있는 URL을 클릭하거나 개인 정보를 보내면 안 된다. 또 번호가 영구 차단될 수 있도록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등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만약 URL을 눌렀다면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악성코드가 삭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액 결제 등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통신사에 연락해 사실 확인 후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하면 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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