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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안드로이드' 영화 배우 (영상)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로봇 박람회에 등장한 흑발의 섹시 미녀 안드로이드 '제미노이드 F'가 주목받고 있다.


via Fast News / YouTube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흑발의 섹시 미녀 로봇이 중국 베이징에 등장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로봇 박람회에 등장한 섹시한 안드로이드 '제미노이드 F'(Android Geminoid F)를 소개했다. 

긴 흑발 생머리의 제미노이드 F는 일본 오사카대학 이시구로 히로시 연구소(Hiroshi Ishiguro Laboratory at Osaka University)에서 제작한 로봇으로 사람처럼 눈을 깜빡이는 것은 물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등의 모습으로 '섹시한 로봇'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앞서 일본 영화 '사요나라'에서 주연을 맡은 제미노이드 F는 세계 최초 로봇 여배우로 주목받았으며 65개의 표정을 지을 수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오가와 코헤이(Kohei Ogawa) 조교수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공 지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를 만드는 것"이라며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 완벽한 인공 지능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박람회에서는 제미노이드 F가 로봇인 걸 알면서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열성 팬(?)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via Fast News / YouTube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