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역서 멈춘 기차 위 올라가 놀던 고교생, 고압전선 감전 중상
창원역에 멈춰서 있던 기차 위에 올라간 고등학생이 고압전선에 감전, 중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역에 멈춘 기차 위 올라간 고등학생, 고압 전선 감전돼 중상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창원역에 멈춰서 있던 기차 위에 올라간 고등학생이 고압전선에 감전, 중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8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쯤 고등학생 A군과 친구들은 의창구 소재 창원역에 들어갔다.
이들 중 2명이 기차 차체 위로 올라가 놀았고, 이 과정에서 A군이 고압전선에 감전돼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신 2도 화상 등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엔 지장 없어
A군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그를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군은 전신 2도 화상 및 머리 부위에 열상 등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기차 운행 시간 이후 무단 침입 금지 등 철도 이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8년에는 50대 남성이 낚싯대를 기차역에서 펼치다가 고압전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