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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할 때 눈 가리라고 한 남친...여자친구는 휴대폰에서 끔찍한 영상을 발견했다

성관계 중 눈을 가리는 남자친구의 행동 때문에 자신이 범죄에 노출된 사실을 알아챈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잠자리 중 남자친구의 한마디에 범죄 눈치챈 여성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남자친구가 말 한마디에 불법 촬영 사실을 눈치챘다는 한 여대생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대만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디카드(Dcard)에는 충격적인 내용의 사연이 올라왔다.


남자친구에게 불법 촬영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알고있지만,'


남자친구와 첫경험...긴장한 그때 들려온 남자친구의 말


글쓴이 A씨는 3주 전 친한 언니가 소개해준 학과 선배와 커플이 됐다.


알콩달콩 만나오던 두 사람은 며칠 전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마냥 설레기만 했던 여행에서 그녀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에어비앤비에서 숙박을 하기로 한 두 사람은 신나게 놀다 밤에 집에 돌아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N '최고의 치킨'


분위기에 취해 두 사람은 잠자리를 하게 됐고 남자친구와의 첫경험이 떨렸던 A씨는 남자친구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이런 A씨의 모습에 B씨는 "부끄러우니까 얼굴을 가리는 게 낫지 않을까?"하고 제안해왔다.


배려심 넘치는 남자친구의 말에 감동하려던 찰나 그녀는 이상함을 느꼈다.


부끄러워도 얼굴을 가리지 않으려 했는데, 남자친구가 이불로 그녀의 눈을 가렸기 때문이다.


A씨는 남자친구가 덮어준 이불을 걷어냈다. 그런데 이때 어두컴컴한 방에서 '찰칵'하는 소리가 들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클라우드 자동 저장 기능까지 눈치챈 여자친구


놀란 A씨는 일어나 남자친구를 추궁했다.


하지만 B씨는 "안 찍었어. 그냥 음악을 틀려다 잘못 누른 거야"라고 변명했다.


그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든 그녀는 "잠금 안 풀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자 B씨는 돌변에 화를 내더니 그녀에게 손찌검까지 했다.


A씨가 소리를 지르자 B씨는 그제야 겨우 휴대전화를 켰다. 화면에는 A씨의 나체 사진이 담겨있었다.


인사이트피해 여성의 글 일부 / Dcard


A씨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사진을 삭제하게 했다.


혹시 몰라 클라우드에 접속하자 자동 저장이 된 상태였다. 이마저도 삭제한 그녀는 집에 돌아와 현재까지 남자친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사연을 전하며 "남자친구를 보기만 해도 징그럽고 무섭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장 헤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한 번 그랬는데 또 안 그런다는 보장이 없다. 심지어 손찌검까지 했다면서 어떻게 만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