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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에 사라졌던 모기들, 더 강해진 '가을 모기' 돼 기승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무더위 탓에 보이지 않았던 '모기'가 돌아왔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이번 여름, 다른 해보다 모기를 보기 어려웠다.


전 세계에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모기들이 사라진 것이다.


그런데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온 요즘, 모기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올해 모기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많은 이들이 더운 여름, 모기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모기의 적정 활동 온도는 27℃ 정도다.


30도가 훌쩍 넘는 한여름에는 오히려 모기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수명도 짧아진다.


이에 기온이 떨어진 요즘 갑자기 많아진 모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9월이 되면서 모기가 오히려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서울시가 디지털모기측정기(DMS)를 통해 채집한 모기의 양을 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DMS를 통해 채집된 모기의 수는 8월 총 55,667마리로 작년 동기(86,667마리)보다 30,990마리(35.8%)가 줄었다.


그러나 9월을 보면 모기 채집량은 다시 증가세를 보인다.


올해 9월 채집량은 1~3일 하루 평균 2,379마리로 8월 하루 평균 1,796마리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DMS가 도입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간 측정한 서울 전역의 월별 모기 채집량을 확인해보면 2018년부터 9월 모기 채집량이 8월을 앞서고 있다.


9월 채집된 전체 모기 수는 2018년 67,379마리, 2019년 83,274마리, 2020년 95,170마리, 2021년 90,542마리로 대체로 매년 증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전문가들에 따르면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땀 냄새가 나지 않도록 땀이 났다면 샤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모기는 보통 체온이 높고 체취가 강한 사람의 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체온을 낮춰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술을 마신 경우에도 모기에 물리기 쉽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미 모기에 물려 가렵다면, 알칼리성 비누로 씻어준 후 약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