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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청 공무원 남녀 저수지 함께 빠져...남자 숨지고 여자는 병원 이송돼 '치료 중'

경북 청도군청에 근무하는 38세 남성 공무원과 26세 여성 공무원이 함께 저수지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북 청도군청에 근무하는 남성 공무원과 여성 공무원이 청도 한 저수지에 함께 뛰어들었다.


두 사람이 함께 저수지에 뛰어든 모습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불상사를 모두 막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5일 경북소방본부와 경찰,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 18분께 청도 각남면 함박리 저수지에서 남성 공무원과 여성 공무원이 몸을 던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두 사람 모두 물에서 건져올린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 A씨는 응급 치료에도 끝내 숨졌고, 여성 B씨는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아 살 수 있었다.


B씨는 현재 대구 영남대의료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청도군청 / 디지털청도문화대전


경찰·소방 당국은 두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다 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 중에 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을 탐문 조사해 사건 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각각 결혼해 가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며 "경찰의 조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경북 청도군뿐 아니라 서울 도봉구에서도 어제 '동반 극단적 선택' 소식이 들려왔다.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4일)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20대 여성·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세 명의 죽음을 신고한 이는 20대 남성의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어제 저녁 7시 30분께 집을 방문했다가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