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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상태로 구조된 아기 오랑우탄 '지토' 근황 (사진)

처참한 몰골로 죽기 직전 박스 안에 담긴 채 발견된 아기 오랑우탄이 구조대의 도움으로 몰라 보게 회복했다.


via International Animal Rescue / PA

사람들에게 버림 받아 처참한 몰골로 발견된 아기 오랑우탄이 구조된 후 몰라 보게 회복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보르네오섬에서 구조된 아기 오랑우탄 '지토(Gito)'의 근황을 전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어린 오랑우탄 지토는 생후 3~4개월 때, 인도네시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박스 안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더럽고 냄새나는 박스 안에서 발견된 지토는 영양실조와 탈수가 심했으며, 오래 방치된 탓에 온몸이 썩어문드러진 상태였다.


via International Animal Rescue / PA

다행히 구조대에 의해 극적 구조됐고, 지금은 대원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 

보호센터의 한 관계자는 "집중적인 치료로 지토는 많이 호전되고 있다"며 "2달 전과는 달리 이제는 혼자 놀고 친구들과 사귀는 등 제법 활동량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보르네오섬은 멸종 위기 동물인 오랑우탄이 서식하는 곳으로 최근 무분별한 서식지 파괴와 불법 포획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되고 있다. 

 

via International Animal Rescue / PA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