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딱 하나뿐인 공룡 화석 팝니다"...슈퍼 부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 갤러리'의 판매 목록

Theatrum Mundi

부자 중에서도 억만장자만 들어갈 수 있는 갤러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물건을 파는 은밀한 장소가 있다.

쉽게 구할 수 없는 물건들이 있다 보니 이곳에 들어가기는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고 한다.

돈 많은 부자들 중에서도 '슈퍼 부자'만 입장 가능하다는 초호화 갤러리를 소개한다.

Theatrum Mundi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이탈리아 중부도시 아레초에 있는 '테아트룸 문디(Theatrum Mundi)'에 대해 소개했다.

테아트룸 문디는 루카 카블레리(Luca Cableri) 원장이 직접 수집한 각종 희귀 소품이 전시된 갤러리다.

루카는 어린 시절부터 희소품에 관심이 많아 성인이 된 후 세계를 돌아다니며 물건들을 수집해왔다고 한다.

Theatrum Mundi

원장이 직접 수집한 각종 희귀 소품 전시돼 있어

이렇게 모인 물건들이 이곳 테아트룸 문디에 전시되어 있다.

일반인은 테아트룸 문디에 들어갈 수 없다. 지구상에 하나뿐인 물건을 자신의 개인 공간에 전시하고 싶어 하는 백만장자나 박물관 담당자 등만 들어갈 수 있다.

그만큼 물건들의 퀄리티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루카는 과학자, 역사학자, 고고학자 등 수많은 전문가와 함께 일하며 컬렉션의 진위를 판별하고 있다.

Instagram 'lucacableri'

그렇다면 테아트룸 문디에는 어떤 희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을까.

갤러리 소개에 따르면 16세기기 기계식 정밀 시계, 달과 화성에서 가져온 암석 덩어리, 실제 티라노사우루스 공룡 화석, 트리케라톱스 두개골, 람세스 2세 왕국의 비석 등이 있다.

Instagram 'lucacableri'

희귀 소품들 가치는? 

뿐만 아니라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은 마크 해밀이 직접 사용한 광선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해리가 처음 받았던 입학 통지서를 포함해 영화 '베트맨', '에일리언', '마스크' 등에 등장한 진품 소품들도 있다고 한다.

물건들의 가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품마다 최소 5만 유로(한화 약 7천 만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Instagram 'lucacableri'

한편 세계 유명 갤러리들이 한국에 관심을 가지며 속속 진출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세계적 아트페어 주관사인 프리즈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프리즈 서울'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Instagram 'lucacableri'

이번 아트페어는 프리즈 본사가 있는 영국 런던,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서울에서 네 번째로 열렸다.

참여하는 갤러리 규모는 서울이 두 번째로 크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