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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알몸 인데 너도?"...한국 여성 에이전트 성희롱한 FC첼시 임원의 최후

프리미어리그 첼시FC 임원이 한국인 여성 에이전트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해고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인사이트(좌) 한국인 에이전트 성희롱한 FC 첼시 임원, (우) 한국인 여성 에이전트 / Dailymail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프리미어리그 첼시FC 임원이 한국인 여성 에이전트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해고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첼시 구단의 커머셜 디릭터 데미안 월러비가 한국인 여성 에이전트 카탈리나 김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게 밝혀져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월러비는 첼시FC에 합류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 회사에서 쫓겨나게 된 것이다.


첼시 구단 대변인은 "윌러비가 이달 초 첼시에 합류하기에 앞서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증거를 확보해 조사를 마쳤다. 고용을 즉시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성희롱 담긴 문자 메시지 / Dailymail


인사이트Dailymail


윌러비는 카탈리나 김에게 2021년 7월에 "알몸이야? 난 알몸이야"와 같은 성적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노골적인 영상도 보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의 최고경영자 페란 소리아노와 만남을 주선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카탈리나 킴이 해당 사항을 톰 글릭 첼시 회장에게 항의했다.


첼시 측은 구단 조사를 거친 끝에 월러비를 해고처리 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첼시는 "해당 사항은 윌러비를 고용하기 전에 일어났지만, 이는 구단 문화에 절대적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윌러비는 부임 한달 만에 첼시를 떠나게 됐다.


첼시 측은 "첼시 구단은 경기장 안팎에서 최고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투명성, 책임성, 포용성, 다양성 및 기회의 문화를 확립하고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이러한 가치를 구현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C&P스포츠를 운영하는 카탈리나 김 대표는 한국기업과 유럽프로축구팀을 연결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