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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먼저 없애냐?" 여고생 몰카 찍다 걸린 남성, '이런 짓'까지 했다

지하철역에서 여고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붙잡힌 남성이 현장에서 한 행동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인사이트YouTube '뉴스TVCHOSUN'


지하철역서 여고생 신체 촬영하다 붙잡힌 30대 남성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지하철역에서 여고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붙잡힌 남성이 현장에서 한 행동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1일 TV조선은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등굣길 여고생을 불법촬영하다 들킨 30대 남성이 한 행동이 담긴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영상 속 남성은 벽에 휴대전화를 수차례 내려친다. '쾅쾅' 소리가 날 정도로 여러 번 내려친 끝에 너덜너덜하게 부서진 휴대전화의 모습도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뉴스TVCHOSUN'


'쾅쾅' 소리 나도록 벽에 휴대전화 내리쳐


이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은 건 고등학생들이었다.


당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남성의 수상한 행동을 목격한 고등학생 B양은 "뭐하는 거냐"며 남성의 가방을 붙잡았다.


B양은 "(피해 여학생) 뒤에 바로 어떤 남자가 붙어 있었다. 상황이 좀 이상해 가까이 가 보니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거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뉴스TVCHOSUN'


현장서 남성 붙잡은 고등학생들..."제 여동생이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정말 화가 날 것 같아서"


남성은 B양을 뿌리치고 달아나려 했으나, 주변에서 이를 본 남학생이 남성을 붙잡았다.


피해학생 등 3명의 학생들은 이 남성을 뒤쫓아 지하철역 인근에서 붙잡는 데 성공했다.


학생들에게 잡힌 남성은 불법촬영에 이용한 휴대전화를 그 자리에서 마구 부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뉴스TVCHOSUN'


고등학생 C군은 "제 여동생이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정말 화가 날 것 같아서 생각할 틈도 없이 바로 행동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불법촬영 등 혐의로 입건하고, 파손된 휴대전화 복구 및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학생들 용기가 대단하다", "학생들이 정말 큰일 했다", "몰카범은 창피한 줄 알아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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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카메라 이용한 불법촬영 연간 5천 건 이상씩 발생


한편 휴대전화 등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 촬영 범죄는 매년 5천 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2016년에는 5,185건, 2017년에는 6,465건, 2018년에는 5,925건, 2019년에는 5,762건, 2020년에는 5,032건의 불법 촬영 범죄가 일어났다. 


5년간 발생 건수 2만 8,369건 중 범죄 발생 장소는 역·대합실이 3,702건으로 13.0%를 차지했다. 


인사이트YouTube '뉴스TVCHOSUN'


지하철은 2,762건으로 9.7%를 차지했다. 아파트 발생 건은 13.4%, 노상은 9.9%, 점포는 3.6% 등이었다.


역·대합실, 지하철에서 발생한 건수를 합치면 6,464건(22.7%)으로 여타 발생 장소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 성범죄는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7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면서 "지하철 카메라 촬영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이용하는 시민들의 빠른 신고와 단속 시 원활한 협조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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