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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쓴 검정 모자, 영국 왕실 요청사항이었다"

논란이 된 김건희 여사의 검은 망사포 모자가 실은 '이곳'의 부탁을 받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 뉴스1


온라인상에서 논란 된 김건희 여사의 장례식 '검은 모자'...부탁을 받아 쓴 것으로 나타나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영국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의 검은 모자가 국내에서 논란이 됐다.


해당 모자가 왕가 인사나 남편을 잃은 당사자(미망인)만 착용하는 게 원칙이라는 주장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모자는 김 여사가 자의로 택한 것이 아닌 부탁을 받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대통령실 "영국 왕실의 요청사항...드레스 코드로 검은 모자 착용해줄 것 당부해"


지난 2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검은 모자 논란을 두고 "영국 왕실의 요청사항"이었다며 반박했다.


영국 왕실이 장례식에 참석하는 영부인의 '드레스 코드'로 검은 모자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대통령실에 보냈다는 것이다.


같은 날 월간조선도 보도를 통해 "확인 결과 영국은 대통령실에 장례식 참석 영부인 드레스코드로 검은 모자를 착용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 / ABACAPRESS,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그레고어 여사 / turkey.postsen


온라인상에서는 검은 모자 두고 논란...하지만 김 여사 포함 많은 인사들 착용하고 참석


김 여사는 이를 참고해 19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서 검은색 구두와 여성 정장, 망사 베일을 두른 모자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여사가 착용한 망사 베일,즉 '패시네이터'는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다. "조문객이 상주의 상복을 입은 격"이라는 등 비난글들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례식에 참석한 다수의 여성들은 김 여사와 마찬가지로 '패시네이터'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여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미셸리 여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그레고어 여사 등이 해당 모자를 쓰고 참석했다.


인사이트YouTube 'BBC'


인사이트YouTube 'BBC' 


외신 "망사포 모자는 슬픔의 상징...왕족에게만 착용 아냐" 보도하기도


이중 캐나다 국민훈장 수훈자 자격으로 캐나다 조문단에 합류한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 또한 패시네이터를 착용했다.


이와 관련해 외신 폭스뉴스는 "왕비를 기리는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여성 왕실 가족들이 '모닝 베일'을 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슬픔의 상징으로 착용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매체는 "모닝 베일은 왕족에게만 (착용이)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얼굴을 가리는 베일은 종교적인 이유에서 오랜 상징성을 지니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