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처지 비관해 아들과 함께 자살한 40대 가장

사업에 실패한 40대 가장이 자신의 어린 아들과 함께 자택 안방에서 자살한 채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업에 실패한 40대 가장이 자신의 어린 아들과 함께 자택 안방에서 자살한 채로 발견됐다.

 

26일 12시 50분경 전남 여수시 한 건물 1층 주택에서 A(41)씨와 아들(6)이 사망해 있는 것을 건물주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집 안방에는 번개탄이 불에 타 있었고, 발견된 유서에는 '내가 잘못했다. 잘 살아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해당 건물 주인은 "해외에 사는 A씨 아내가 남편이 조금 이상하니 확인해달라고 부탁해서 마스터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안방에 두 사람이 엎드린 채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직장생활과 사업을 병행하던 A씨가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개인회생제도를 신청한 점을 미뤄 사업에 실패한 뒤 처지를 비관해 끝내 자살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