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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게임하다 지진 느껴지자 할머니 지키려 뛰어나간 손자...몸 던져 '이렇게' 행동했다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어느 소년이 보인 감동적인 행동이 화제다.

인사이트지진으로 인해 3층 건물이 무너진 모습 / 翻攝記者爆料網


'불의 고리' 대만서 강진 잇따라 발생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불의 고리'에 속하는 대만에서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3층짜리 건물이 붕괴하고 기차가 탈선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사상자도 보고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오후 2시 44분께 대만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발표했다.


인사이트Facebook '爆料公社'


전날 밤 대만 동부 타이둥현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대만 전역이 흔들렸다.


이날 낮 12시께까지 규모 5.5의 지진을 비롯한 여진이 63차례 정도 발생했다고 한다.


인사이트Facebook '爆料公社'


지진 발생하자 할머니를 보호한 손자 사연 화제


지난 1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어느 소년이 보인 감동적인 반응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평범한 가정의 모습이 담겼다. 소파에는 할머니가 앉아 있었다.


이때 지진이 발생해 집이 흔들리자 방에 있던 손자가 후다닥 뛰어나왔다.


인사이트Facebook '爆料公社'


소년은 흔들림이 다시 시작하자마자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본능적으로 할머니를 끌어안았다.


혹시라도 건물이 무너질까 봐, 할머니가 다칠까 봐 온몸으로 막은 것이었다.


인사이트지진으로 인해 3층 건물이 무너진 모습 / 玉里警提供


대만 지진 피해 상황


지난 17일과 18일 강진이 대만을 강타하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열차가 탈선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화롄현 위리 지역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입주한 3층 건물이 무너져 편의점 점주 등 사람들이 갇혔으나 다행히 구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롄현 둥리 기차역은 천장이 무너지고 20여 명이 탑승한 420번 열차가 탈선했으며 다리 2곳과 초등학교 건물 일부도 무너졌다.


인사이트지진으로 무너진 3층짜리 건물에서 시민들을 구조하는 모습 / Hualien City Government


대만 언론 중앙통신사(CMA)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기준 지진 관련 사망자는 1명이며 부상자는 146명이다.


천궈창 대만기상국 지진예측센터장은 이번 지진이 대만 중앙산맥 주변의 지진이며 이곳에서 약 100년 이상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규모 6.4 지진이 일어난 뒤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Facebook '爆料公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