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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겠다던 文,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첫날 '이런 메시지' 던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현안 메시지를 던졌다.

인사이트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후 처음으로 던진 현안 메시지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재임 중 남북 간 합의와 관련해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말했다.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겠다던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던진 현안 메시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를 하루 앞두고 배포된 서면 축사에서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선언, 10·4 선언,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은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지사지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 낸 역사적 합의"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모든 대화의 출발점은 신뢰"라며 "신뢰는 남북 간 합의한 약속을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文이 메시지 던진 날, 윤석열 대통령 3국 순방길


한편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3국 순방길에 오른 날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번 메시지가 현 정부의 압박에 대한 대응이자 강력한 경고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한국 주재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해외 출장에 오르기 전 윤 대통령과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뉴욕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정치적인 쇼'라고 해왔다는 과거 발언을 소개했다.


정치적 쇼 과거 발언 해명


다만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남북정상회담이 '정치적인 쇼'라고 말했다는 보도에 반박 입장을 냈다.


해당 발언은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뉴욕타임스가 소개한 것이지 이번 인터뷰에서 직접 언급된 사항이 아니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