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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언니 죽자 조카들 위해 형부와 결혼한 여동생..."헌신이다 vs 배신이다"

아들 하나, 딸 하나 두고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는 단란한 이 가족에게 '반전'이 숨겨져 있다.

인사이트163


평범해 보이는 가족 사진...깜짝 놀랄 '반전'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들 하나, 딸 하나 두고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는 단란한 가족.


그런데 여기에는 깜짝 놀랄만한 진실이 숨겨져있다.


사실 여성은 두 아이의 친엄마가 아닌데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부부는 처제와 형부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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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인터넷 매체 163닷컴 등 중국 매체는 언니가 죽자 형부와 결혼해 조카를 키우고 있는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족보가 이상하게 꼬이게 된 것은 10년 전, 언니 리민민과 한젠타오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중국 안후이성에 살고 있는 여성 리민민은 지난 2012년 한 의류 공장에서 일하다 한젠타오와 결혼을 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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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친언니 사망...알코올중독 형부 대신 조카 돌봐


이후 2014년 첫 아들을 출산했으며 2016년에는 둘째 딸을 임신하게 됐다.


식구가 늘어나면서 한젠타오는 대출금을 갚기 위해 가족들과 떨어져 더 열심히 돈을 벌 수밖에 없었고, 이때부터 두 사람의 장거리 부부 생활이 시작됐다.


그러던 중 리민민의 출산일이 다가왔다. 하지만 당시 그녀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고 결국 난산으로 숨을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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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민민이 세상을 떠나자 한젠타오는 슬픔에 빠졌다. 그는 아이들을 방치한 채 일도 그만두고 술에 빠져 허덕였다.


한젠타오가 알코올중독과 우울증으로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 동안 리민민의 동생 리퍄퍄가 조카들을 살뜰히 돌봤다.


리퍄퍄는 두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어떠한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돈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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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조카들을 돌보던 지난 2020년, 리퍄퍄가 조카들과 외출했다가 "아들, 딸이 참 예쁘고 착해요" 등의 칭찬을 받게 됐다.


그 순간 리퍄퍄는 조카들의 진짜 엄마가 되어주겠다 생각하고, 그 날로 형부와 새 가정을 꾸렸다.


그녀는 화려한 결혼식도, 제대로 된 혼수도 없이 아이들을 책임지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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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의 헌신이다" vs "언니에 대한 배신이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에서 공예품을 팔면서 아이들을 함께 키웠다.


다만 두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두 사람이 생방송에서 유명세를 타자 누리꾼들은 각종 악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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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리퍄퍄는 형부와 새 가정을 꾸린 이유에 대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언니와 나는 불완전한 가정에서 자랐다"며 "아이들에게 같은 경험을 하게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젠타오 역시 "죽은 아내의 여동생과 새 가정을 꾸리는 것을 누군가는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아이들에게 온전한 가정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여전히 "주작이다", "이게 가능한 일이냐" 등의 의구심이 이어지고 있지만 리퍄퍄네 가족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