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tvN '미생'

현재 미혼인 직장인들의 70%가 '사내연애'를 꿈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69.9%가 '사내연애를 한 번쯤 해보고 싶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사내연애를 원하는 직장인들 중 남성은 65.2%, 여성은 74.2%로 약 10% 넘게 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사내연애의 장점으로 '비밀일 경우 스릴넘친다'(32.6%)고 꼽았다. 

이외에도 "이야깃거리가 많다'(28%), '매일 만날 수 있다'(25.3%), '야근, 회식 등 서로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다'(11.8%)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사내연애의 단점으로는 남녀 모두 '이별하면 불편해진다'(69.9%)를 꼽아 전반적으로 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사생활이 없다'(12.5%), '업무에 방해가 된다'(7.3%)는 이유도 있었다. 

듀오 홍보팀은 "많은 직장인들이 사내 연애를 꿈꾸지만 사귀었다가 헤어지면 직장 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장 호감인 이성동료로 여성은 '일을 잘하는 이성'(23.6%), 남성은 '외모, 몸매가 뛰어난 이성'(35.7%)을 꼽았고 비호감인 이성동료로는 공통적으로 '상황파악 못하고 나대는 사람'(30.3%)이라고 답했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