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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지막 소원인데 들어주렴"...왕실 나간 해리 왕자가 끝내 거절한 '여왕의 부탁'

엘리자베스 여왕은 왕실 싫다고 뛰쳐나간 '손자' 해리 왕자가 보고싶어 죽기 전 소원을 빌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일주일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영국 최장 집권 군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의 나이로 서거했다.


여왕이 세상을 떠난 지 일주일이 지났고, 여전히 영국 왕실과 국민들은 슬픔에 빠져있다.


그 중에서도 더 큰 슬픔에 휩싸인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 있다. 바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손자 해리 왕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해리 왕자는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과 결혼한 후 2020년 1월 왕실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에도 왕실 구성원과의 갈등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작년 3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왕실의 인종차별을 폭로했다.


메건 마클과 해리 사이의 아들이 혼혈이다 보니 어두운 피부색을 가졌다며 영국 왕실이 왕족으로 받아들이길 원하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인사이트Abermedia


해리 왕자, 2020년부터 왕실과 대립


이 외에도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여러 매체를 통해 왕실의 지나친 통제 등을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해리 왕자는 여왕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해리 왕자가 탄 비행기가 여왕의 사망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직후 도착했기 때문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해리 왕자는 침통한 표정으로 여왕이 잠든 발모럴성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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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주일이 흐른 15일. 이날은 해리 왕자의 38번째 생일이다. 


지난해 해리 왕자가 왕실을 떠나 수위 높은 폭로를 하는 와중에도 어김없이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던 여왕.


여왕은 올해도 역시 해리 왕자를 잊지 않았다. 손자의 생일에 맞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했다는 왕실 관계자의 전언이 공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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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의 마지막 소원...해리 왕자 거절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망하기 몇 주 전 해리 왕자 가족을 발로럴성으로 초대했지만 해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엘리자베스 여왕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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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엘리자베스 여왕의 마지막 소원마저 저버린데 이어 임종까지 지키지 못한 해리 왕자.


그는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듯 엘리자베스 여왕의 관 앞에서 연신 뜨거운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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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는 "우리 모두는 할머니인 여왕 폐하의 삶을 축하하고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당신이 봉사와 의무에 대한 헌신으로 많은 사람들을 지도했다는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 이 마지막 이별이 우리에게 큰 슬픔을 가져다 주지만 저는 우리의 모든 만남에 대해 영원히 감사드려요. 할머니와 나의 어린 시절부터 나의 총사령관으로서 당신을 만나는 것, 당신이 나의 사랑스러운 아내를 만나고 사랑하는 증손자들을 안아주는 첫 순간까지"라며 마지막 편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