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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역무원 살해범', 피해자 근무지 알아내려 몰래 '이런 짓'까지 했습니다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신당역 살해범'이 살인을 계획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경찰, '위생모' 쓰고 범행 저지른 신당역 살해범 '계획 살인'에 무게...추가 정황 포착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신당역 구석에서 1시간 넘게 숨죽이고 있다가 순찰을 시작한 여성 역무원을 쫓아가 살해한 살해범 A씨.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위생모를 쓰고 있었다는 점 때문에 계획 살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러 추가 조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했던 충격적인 행동을 추가 포착했다.


인사이트뉴스1


살해범, 범행 전 서울교통공사 '사내망' 접속해 피해자 근무지 파악 


지난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서울교통공사에서 직위 해제됐음에도 '사내망'에 접속해 피해자의 근무지를 파악했다.


서울교통공사 내부망 접속 뒤 직원 배치표 등을 통해 피해자의 근무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A씨는 직위해제되기는 했지만 선고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아직 범죄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 즉, 형사처벌을 받기 전이었다. 이 때문에 해임 등 징계 조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퇴직자가 아닌 경우에는 모두 사내망에 접속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뉴스1


정부 차원 제도 정비 필요 목소리..."향후 새로운 피해자 나오지 않게"


향후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A씨는 피해자가 신당역에 근무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14일 오후 9시께 해당 역사 내부 화장실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한편 A씨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피해자에게 고소를 당해 재판을 받고 있었다.


인사이트뉴스1


스토킹·불법촬영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한 선고 예정일은 15일이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기각했었다.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한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