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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장남 소환...불법 도박·성매매 의혹 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남이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남이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1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는 전날(14일) 이 대표의 장남 동호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동호 씨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카드 게임 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성매매 의혹도 받고 있는 상태다. 


앞서 이 대표는 장남의 의혹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난해 12월 16일 "언론 보도에 나온 카드 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동호 씨가 마사지 업소 관련 후기 글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불거진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15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아들이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진짜 너무 무도하고 너무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한편에서 보면 타깃을 딱 정해 놓고 탈탈 털어서 나올 때까지 하겠다는 의도가 있지 않은 이상 이 정도까지 할 수가 있나 싶다"면서도 "법에 어떤 위반이 있다면 그것은 피해 갈 수 없다. 그에 대해선 당당하게 조사받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