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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즉위하자 수십년 일봐준 직원들 '극대노'...이유 알면 공감

찰스 3세의 통치가 시작되자마자 각종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인사이트지난 6월 찰스 3세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 GettyimagesKorea


英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찰스 3세 국왕으로 자동 승계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8일 세상을 떠남에 따라 찰스 3세가 국왕 자리를 자동 승계했다.


74세라는 고령의 나이에 새 국왕이 된 찰스 3세. 그의 통치가 시작되자마자 각종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먼저 지난 10일(현지 시간) 성제임스궁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즉위식은 새 국왕을 맞이하는 중요한 형식적 절차로 여겨진다.


인사이트즉위식에서 짜증을 내는 찰스 3세 / YouTube 'Daily Mail'


이런 상황에서 찰스 3세는 공식 문서에 서명을 하며 책상이 너무 좁다고 짜증을 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짜증스러운 모습은 3일 뒤인 북아일랜드 힐스버러성을 방문했을 때에도 보여줘 많은 이들이 실망을 표하고 있다.


또한 찰스 3세의 퉁퉁 부은 손은 건강 문제에 대한 지적으로 이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체스터 대학의 선임 강사인 가레스 나이 박사는 부종 또는 수분저류현상을 앓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수분저류현상은 신체의 순환계나 조직, 흉강이나 복강 등의 신체의 구멍에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신체 기관이 붓는 현상을 말한다.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이나 임신, 폐경, 간경변증, 심부전증, 영양실조 등이 체액 저류가 생기는 원인이다.


인사이트찰스 3세의 손 / GettyimagesKorea


또 관절염을 앓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관절염은 60대 이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사는 "노인에게 흔히 생길 수 있는 질병이지만, 국왕의 나이가 많은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찰스 3세가 즉위하자마자 왕세자 시절 함께 일했던 직원 수십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찰스 3세 / GettyimagesKorea


왕세자실 소속 직원들 서면으로 해고 통보


13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찰스 3세의 최고 보좌관 클라이브 알더튼 경이 전날 왕세자실 소속 개인 비서와 재무실, 통신팀, 가사 담당 직원에게 서면으로 해고 예고를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에는 왕세자실에서 수십 년간 일해온 직원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해고 통지서는 12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성자일스 대성당에서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전달됐다.


인사이트찰스 3세 / GettyimagesKorea


알더튼 경은 서면에서 "찰스 3세의 역할이 바뀐 것은 왕세자실의 변화를 의미한다. 클래런스 하우스(왕세자실)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문을 닫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통보를 받은 직원 100여 명은 알더튼 경에게 서면 통지를 받기 전까지 해고된다는 사실을 짐작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세자실 직원들은 찰스 3세가 국왕으로 즉위함에 따라 새 국왕과 함께 버킹엄궁으로 옮겨 일할 것이라 기대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수십년 함께 했는데..."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에 충격 빠진 직원들


갑작스러운 해고 통지에 왕세자실 직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는 전언이다.


한 소식통은 "모든 직원은 (여왕이 서거한) 지난 목요일부터 매일 밤 늦게까지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일했다"며 "개인비서와 수석팀을 포함한 모든 직원은 해고 소식에 단단히 화가 났다"고 말했다.


다만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식이 마무리된 이후에 또 한 번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알더튼 경은 설명했다.


인사이트찰스 3세 / GettyimagesKorea


이와 관련해 왕세자실 대변인은 "해고가 예정된 직원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지난주에 찰스 3세가 왕으로 즉위하면서 왕세자실은 운영이 중단됐다. 감원은 불가피하겠지만 최대한 많은 직원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3월 발표된 왕세자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왕세자실의 전일제 환산(FTE·full-time equivalent) 직원은 개인 비서실 30.9명, 재무실 30.2명 등 101.7명이다.


FTE는 법정 일일 근로시간인 8시간을 모두 일한 사람을 1명으로 보는 노동지표 계산 방식이다. 이를 토대로 계산해보면 왕세자실 직원 수는 102명 이상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