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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란 말 대신 축하해줘서 고마워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말기 암 환자가 병원에서 감동적인 '결혼식'을 올린 영상이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폐암 말기 환자가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 사연을 소개했다.
영상 속 병상에 누워있는 매기(Maggie Bat-Rawden)는 폐암 말기 환자로 얼마 전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매기의 곁을 지키는 약혼자 마크(Mark Bat-Rawden)는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전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고, 이에 병원 측에 결혼식을 올리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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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은 마크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약 50명의 간호사가 손수 케이크와 조명, 풍선 등을 준비해 둘의 사랑을 축복했다.
그런 행복한 결혼식이 담긴 풍경은 사진작가 몬티(Monty Steedman)가 촬영했고, 이에 대해 마크는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 매기와 함께한 이 순간을 평생 간직하겠다"고 울먹였다.
마크의 두 자녀와 매기의 세 자녀도 "두 분의 사랑이 정말 아름답다"며 눈물을 터뜨렸고, 이를 지켜보던 많은 하객의 눈시울도 함께 붉어졌다.
이 자리의 주인공이었던 매기는 "안녕이란 말 대신 축하를 해줘서 정말 고맙다. 남은 3~4주 동안 에너지가 넘칠 것 같다"며 자신들을 축복해준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