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얼'과 '풀메 사진' 공개하며 "양심적이지 않나?" 물은 여성...남녀 댓글 폭발했다

Dcard

누리꾼 사연에 의문 제기하며 화장 전후 공개한 여성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이 정도면 양심적이지 않나요?"

지난 11일(현지 시간) 대만 익명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디카드(Dcard)에는 한 여성 누리꾼이 민낯과 풀 메이크업 사진을 각각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글에서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게시판에서 여자친구가 화장을 지운 모습을 본 남자친구가 속은 것 같다며 매번 바람을 피우는 기분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들 화장 전후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어느 정도가 속임수라고 느낄까. 이 정도면 양심적이지 않나"라며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Dcard

메이크업 전후 차이...누리꾼들 반응 쏟아졌다

그녀가 공개한 사진은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사진과, 화장을 하지 않은 증명사진 그리고 풀메이크업을 한 사진으로 구성됐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는 풀 메이크업을 한 얼굴과 다소 비교되는 모습이다.

Dcard

특히 화장 전에는 눈썹이 거의 없는 반면, 풀 메이크업을 했을 때에는 자연스러운 눈썹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그녀가 사진을 공개한 직후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Dcard

'마술 같다' vs '저 정도면 평범'

해당 게시글의 댓글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어떤 누리꾼들은 "진짜 다른 사람 같다", "마술에 맞먹는 수준", "저 정도면 사기 아니냐"라며 여성의 화장 실력에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원래 저 정도 차이 나지 않나", "표정을 저렇게 지어서 그렇지 원래 예쁜 얼굴 같다", "눈썹 빼고는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댓글 반응을 본 A씨는 "사실 나는 화장 전후가 사기라는 말이 칭찬 같아 들으면 좋다. 그래도 악의를 가지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좀 완곡하게 표현해주셨으면 한다"라면서 "표정을 웃기게 지은 것을 지적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사실 이 문제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가 나중에 생각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