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오토바이 무면허 질주한 부산 10대들, 결국 이런 결말 맞았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 / 부산경찰청 제공

 추석날 심야에 무면허로 질주하던 10대들, 결국...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추석 당일 10일 날 밤, 부산 해운대에서 무리 지어 오토바이를 타던 10대 청소년들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6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올림픽 동산 삼거리 도로에서 10대 5명이 각자 오토바이를 타고 달렸다.

이때 신호를 위반한 A군이 정상 신호에서 달리던 B군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으면서 충돌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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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 미숙으로 서로 들이받아... "한 명은 뇌출혈, 한 명은 부상"

이 사고로 B군은 뇌출혈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A군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무면허에 무등록 오토바이를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일행 3명은 사고를 당하지 않았지만, 이들의 오토바이 5대 중 4대는 무등록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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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라 처벌은 미미해

경찰은 A군에 대해 도로교통법 (무면허) 위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10대들의 오토바이 무면허 사고가 늘면서 단속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성인이 무면허 운전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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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성년자일 경우엔 입건 후 50여만 원 정도의 벌금형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에 일각에선 미성년자의 처벌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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