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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숟가락 먹는데 3시간 걸릴 듯"... 오은영 박사 긴급 소환시킨 베트남 금쪽이

어릴 적부터 엄마가 모든 어리광을 들어줬던 아이는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까지 스스로 밥을 먹지 못한다.

인사이트YAN


아이의 어리광을 들어주기만 하는 엄마, 과연 옳은 걸까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제아무리 나이를 먹었다고 해도 부모의 눈에는 마냥 아기 같을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뒤치다꺼리를 해줄 수는 없다.


탈무드에 '물고기를 주기보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라'라는 말이 나오듯, 아이가 독립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 한 베트남 여성은 이를 간과하고 딸을 애지중지하기만 하다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YAN


중학교 3학년인데 아직도 밥을 떠먹여 줘야 하는 아이


지난 9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약 15초 분량의 영상에는 식사를 하는 소녀의 모습이 담겼다.


한눈에 보기에도 초등학생 이상인 소녀는 몸이 불편한지 엄마가 밥을 떠먹여 주는 모습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영상 속 소녀는 9학년(중학교 3학년)으로 몸이 불편하지도 않았다.


인사이트YAN


소녀의 엄마는 어릴 때부터 딸의 모든 것을 도맡아 했다.


아이가 중학생이 될 때까지 엄마는 아이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줬다.


결국 아이는 무엇이든 제멋대로 하기 시작했다.


소녀는 엄마에게 밥을 먹여달라 어린아이처럼 떼를 썼다. 그러자 엄마는 스스로 밥을 먹게 하지 않고 한 숟가락씩 밥을 떠줬다.


매일 이렇게 밥을 먹는 소녀는 식사 시간만 약 3시간에 달한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YAN


이 모습을 보다 못한 오빠는 "밥을 떠 먹여주기엔 이제 네 나이가 너무 많지 않냐"라며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자 소녀는 또다시 어린아이처럼 울며 떼를 썼다.


"오빠 좀 가라고 해!"라며 엄마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다.


엄마는 곧바로 오빠에게 찍지 말라며 손짓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온실 속 화초처럼 키우는 부모 결국 아이의 미래를 망친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중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게 만든 소녀의 엄마를 비난했다.


"저렇게 다 해주면 아이가 버릇없어진다", "저 아이가 저렇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성격이 된 것은 모두 엄마 탓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체벌 등 과한 훈육은 좋지 않지만, 너무 오냐오냐 어리광을 들어주는 것도 아이의 미래에 좋지 않다.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아이는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없게 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