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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서거 소식에 '댄스 파티' 시작한 군인들... 이유 알면 눈물 난다

세계 곳곳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 군인들은 한바탕 춤 파티를 벌였다.

인사이트YouTube 'WION'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향년 96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영국 최장 집권 군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했다. 향년 96세.


여왕의 별세 소식에 세계 곳곳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 군인들은 한바탕 춤 파티를 벌였다.


갑자기 왠 춤인가 싶겠지만 여기에는 슬픈 이유가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WION'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타계 소식과 함께 각국의 애도를 전했다.


그중에서도 뉴질랜드 방위군(NZDF) 훈련병들의 애도 방법이 눈길을 끈다.


훈련병들은 여왕의 서거 소식을 훈련 중 접했다. 이들은 줄을 맞춰 선 뒤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뉴질랜드 방위군 훈련병의 춤...왜?


이들은 혀를 내밀고 위협적인 표정을 짓는가 하면 발을 구르고 허벅지와 가슴을 격렬히 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이 춤은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전통 춤이자 하나의 의식인 '하카'라는 것으로, 여러 명이 구호를 우렁차게 외치며 추는 특징이 있다.


또한 환영의 하카, 축복의 하카, 추모의 하카 등 행사마다 각기 다른 춤을 춘다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WION'


뉴질랜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다스리던 영연방 국가 중 한 나라다.


즉 하카는 뉴질랜드 청년들이 여왕의 타계에 슬픔을 표한 최고의 방식이었다.


인사이트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고 있는 뉴질랜드 거리 / GettyimagesKorea


뉴질랜드에서도 공식 애도 


이밖에도 뉴질랜드는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공식 애도 기간을 가진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여왕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뉴질랜드가 깊은 슬픔의 시간에 들어섰다"며 "우리가 운 좋게 여왕이라고 부를 수 있었던 이 놀라운 여성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YouTube 'WION'


이어 "그는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일했으며 완전히 헌신했다"라며 "우리는 그의 역할과 헌신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는 영국의 공식 추도식 이후 여왕 서거를 기리는 국가 추도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