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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 서거로 전세계 침울한데 유일하게 축배 터트리고 있는 나라의 정체

영국 여왕의 서거에 전세계적으로 추모 물결이 일고 있지만 단 한 나라만은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했다. 향년 96세.


8일(현지시간) 여왕의 서거 소식에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갈등을 빚던 러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가 애도를 표했다.


과거 대영제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우리 시대의 헌신자로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세계 무대에서 권위와 함께 정당한 사랑과 존경을 누렸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theroyalfamily'


이처럼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아왔던 여왕의 서거에 전세계적으로 추모 물결이 일고 있지만 단 한 나라만은 예외다.


오히려 일부는 축제가 일어난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데 그 나라는 바로 아일랜드다.


인사이트Instagram 'theroyalfamily'


800년전부터 이어진 영국과 아일랜드의 악연


아일랜드와 영국의 악연은 약 8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169년 아일랜드를 정복한 영국은 무려 700년 넘게 아일랜드를 식민 통치했다.


그 과정에서 영국인과 스코틀랜드인이 북아일랜드로 이주했는데 영국은 이들에게 막대한 토지를 분배해 대부분의 아일랜드인을 소작농으로 만들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문제는 19세기에 발생했던 감자 대기근이었다. 소작농이었던 아일랜드인의 주요 식량은 감자였는데 역병이 돌면서 감자를 먹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당시 영국은 아일랜드를 방치했고, 그 결과 100만 명의 아일랜드인들이 굶어 죽었고 100만 명은 나라를 떠나 전 세계로 흩어졌다.


아일랜드인에게 이 사건은 깊은 상처를 받았고 영국에 대한 독립 열망이 타오르는 계기가 되었다.



아일랜드인들 'HERE WE GO'로 기쁨 표현


결국 1916년에는 아일랜드 공화국의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면서 독립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무장봉기가 일어나 500명이 넘은 아일랜드인이 사망했다.


이처럼 과거 영국과의 아픈 역사가 많은 아일랜드는 영국의 슬픔을 오히려 기뻐하며 축배를 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아일랜드의 SNS 이용자들은 'HERE WE GO'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인사이트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