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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 잃고 7년간 음악 듣지 않던 유명 가수...오랜만에 무대에 섰습니다

수많은 명곡을 탄생 시킨 베테랑 가수가 오랜만에 정규 7집을 내고 컴백했다.

인사이트뉴스1


데뷔 37년 차 가수, 오랜만에 앨범 발매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데뷔 37년 차의 한 베테랑 가수가 정말 오랜만에 컴백했다.


"7년간 많이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은 그에게는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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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임재범은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7집 3막 앨범 'Seven, (세븐 콤마) <기억을 정리하며...>' 발매 기념 대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Seven, (세븐 콤마) <기억을 정리하며...>'의 타이틀곡은 '아버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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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은 "3막의 주제가 가족이다 보니까 '아버지 사진'이 타이틀곡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곡에 담은 의미에 대해 "내 아버지만 지정해 의미를 담은 곡은 아니다. 여러분 모두의 아버지, 살아 계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명을 달리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특히 명을 달리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 상처 등 여러 감정에 대해 내가 대신 불렀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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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아내와 사별...부친상도


임재범은 지난 2017년 아내인 뮤지컬 배우 송남영과 사별했다. 그는 아내를 떠나보낸 후 2020년 부친상도 겪었다.


임재범은 "그냥 힘들었다. 많이 힘들었고 어떤 분들은 7년 동안이나 나타나지 않을 이유가 있느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그 시간 동안 상처들이라는 게 쉽게 지워지지 않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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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꾸 되뇌게 됐다. 벗어나려고 애써봤지만 또 쓰러지고 쓰러지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임재범은 사람들 만나기도, 웃기도, TV를 보기도 싫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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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스스로 가두게 되더라"라며 "그러다 보니까 계속 음악을 멀리하게 됐다. 아예 듣지 않았다"라고 했다.


한편 임재범은 1962년생 올해 나이 61살이다.


지난 1986년 시나위 1집 앨범 'Heavy Metal Sinawe'로 데뷔한 임재범은 '이 밤이 지나면', '비상', '고해', '너를 위해', '낙인' 등의 곡을 발표했다.


임재범은 2015년 데뷔 30주년 활동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해 리패키지 앨범 'Memories...속으로'를 발매한 후 이번에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