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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 2일 전 온화한 미소로 인사하던 마지막 모습

영국 왕실은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밸모럴성에서 여왕이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타계...향년 96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70년 동안 왕좌를 지킨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했다.


8일 오후 6시 30분(현지 시간) 영국 왕실은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밸모럴성에서 여왕이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여왕의 건강은 지난해 4월 남편 필립 공의 사망 이후 급격히 쇠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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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에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5월 의회 개원 국정 연설에는 59년 만에 불참했다.


6월에 열린 즉위 70주년 행사에서는 나흘간 발코니에서 두차례 잠깐 모습만 보여줬다.


이렇게 건강이 좋지 못한 와중에도 여왕은 최대한 대외 활동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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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밸모럴성에서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 만나


그리고 불과 이틀 전인 지난 6일, 여왕은 밸모럴성에서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를 임명했다.


이때 여왕은 지팡이에 의지하고 있었지만 그 어느 순간 보다 온화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러다 7일 오후 왕실에서 여왕이 의료진의 휴식 권고로 저녁 일정을 취소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찍힌 사진에서 여왕은 밝은 표정과 달리 혈색이 좋지 못했다. 손등에는 큰 멍이 잡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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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밝은 표정을 본 지 2일 만에 서거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세계가 큰 충격에 빠진 듯하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는 26세이던 1952년, 부친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영국 국왕으로 즉위했다.


여왕의 재위 기간은 70년 214일로 고조모인 빅토리아 여왕(63년 216일)을 훌쩍 넘어 영국 역사상 가장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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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역사상 가장 긴 재임 기간


세계적으로도 루이 14세 프랑스 국왕(72년 110일) 다음으로 두 번째다.


재임 기간 동안 해럴드 맥밀런(보수당·1957∼1963), 알렉산더 더글라스 흄(보수당·1963∼1964), 해럴드 윌슨(노동당·1964∼1970), 에드워드 히스(보수당·1940∼1974), 해럴드 윌슨(노동당·1974∼1976), 제임스 캘러헌(보수당·1976∼1979), 마거릿 대처(보수당·1979∼1990), 존 메이저(보수당·1990∼1997), 토니 블레어(노동당·1997∼2007), 고든 브라운(노동당·2007∼2010), 데이비드 캐머런(보수당·2010∼2016), 테리사 메이(보수당·2016∼2019), 보리스 존슨(보수당·2019∼2022) 등 15명의 총리가 여왕의 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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