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도자 3명이 죽으면 재앙 시작?"...英 여왕 타계 후 사람들 벌벌 떨게 한 예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 GettyimagesKorea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타계...향년 96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했다. 향년 96세.

전 세계가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소름돋을 정도로 무서운 예언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7월 10일 MBC '서프라이즈'는 독일의 예언가 알로이스 이를마이어를 소개했다.

MBC '서프라이즈'

1차 세계 대전 이후 미래를 보게 된 남자

1894년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태어난 알로이스는 농부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1914년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며 독일군으로 참전하게 됐다.

전투 도중 그는 산채로 참호에 묻히게됐다. 3일이 지나도록 구출되지 못한 알로이스는 곧 자신이 죽을 것이라 생각해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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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였다. 알로이스는 자신이 구출되는 생생한 미래를 보게 됐고, 곧 이어 자신이 본 미래와 똑같은 모습으로 구출됐다.

이후 알로이스는 사람의 얼굴을 마주하거나 특정 장소에 가면 그곳에서 일어날 일을 알게되는 예언 능력을 갖게 됐다.

그러나 알로이스는 자신의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능력을 숨김 채 수맥을 찾아 우물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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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 대전에서 사람들을 구한 남성...그의 예언은?

그러던 1939년 '2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던 중 마을이 폭격 당하는 미래를 보게 된다.

그는 곧바로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실제로 마을은 폭격을 당했다.

이 마을은 접전지역과 멀리 떨어져있어 모두가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곳이기에 알로이스 덕분에 목숨을 구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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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있고 난 다음부터 알로이스는 예언 능력으로 유명세를 타며 무료로 미래를 봐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알로이스는 1947년 '거짓된 예언으로 사람들을 선동한다'며 이웃 마을 목사에 의해 사기죄로 고소를 당하고 말았다.

줄곧 무죄를 주장하던 알로이스는 능력을 증명해보라는 판사의 말에 "당신의 아내가 빨간 드레스를 입고 멋진 신사와 있다"고 예언했고, 이것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무죄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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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알로이스는 '3차 세계 대전'을 예언하며 전쟁의 신호탄이 될 징후를 말했다.

그는 "많은 수의 낯선 자들이 독일에 오는 시기가 있을 것이다"라며 난민을 언급했다. 실제로 2015년, 시리아 전쟁으로 인해 독일에 약 90만명의 난민이 들어왔다.

또한 "작은 판지로 돈을 지불하는 시대가 온 후 인플레이션으로 돈은 점점 가치를 잃어간다"고 말했다.

MBC '서프라이즈'

여기서 '작은 판지'는 휴대폰으로, 실제로 휴대폰 결제가 보편화된 현재 전 세계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마지막은 "3명의 권력자가 죽은 뒤 전쟁이 벌어질 거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3차 세계 대전을 일으킬 나라는 러시아다. 전쟁은 늦은 여름 혹은 가을이 올 때 시작된다"며 "러시아가 유럽을 침공하면서 전 세계가 전쟁에 빠질 것이다. 이번 전쟁은 핵전쟁이 될 거다"라고 예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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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의 예언에서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대목이 바로 여기다.

지난 7월 8일 일본 아베 총리가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암살 당했으며 8월 30일 '냉전 해체'의 주역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사망했다.

그리고 9월 8일, 영국 엘리바제스 2세 여왕까지 서거하면서 예언이 현실이 된 것 아니냐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MBC '서프라이즈'

다만 알로이스가 말한 죽음은 '암살'에 가까웠으며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과 다소 추상적인 예언 내용 때문에 '끼워 맞추기'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알로이스는 자신이 죽을 날짜를 정확이 맞췄다는 사실.

알로이스는 "3차 대전은 너무 참혹하다. 이를 겪지 않고 죽게 되어 다행이다"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끔찍한 전쟁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