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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이재명에게 20억 줬다" 폭로한 조폭의 놀라운 근황이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조폭 연루설'을 최초 제기한 조폭의 근황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박철민 씨 / 장영하 페이스북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대선 후보로 출마했던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두고 '조폭 연루설'을 최초 제기한 조직폭력배의 근황이 공개 됐다.


'조폭 연루설'을 최초 제기한 조직폭력배 박철민씨는 재판에 넘겨졌다. 함께 수사 받은 장영하 변호사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수사 받은 장 변호사를 불기소 처분했다.


장 변호사는 앞서 경기 성남시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의 행동대원 박씨의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장 변호사, 박씨 말 듣고 국민의힘 의원에게 해당 내용 전달...민주당,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 고발


지난해 10월 장 변호사는 대선 국면에서 박씨의 말을 토대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국제 마피아 측근들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약 20억원을 받았다는 얘기를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게 전달했다.


김 의원은 장 변호사에게서 받았다는 현금다발 사진 등을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하기도 했지만 추후 해당 자료들은 의혹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박씨와 장 변호사가 이 대표의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검찰, 장 변호사가 박씨말 '진짜'로 알고 있어 '무혐의 처분'


하지만 검찰은 장 변호사가 박씨의 말을 진짜라고 믿어 이 같은 의혹을 제보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또 수사 결과에서 장 변호사가 해당 의혹의 허위성을 인식했다고 볼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


한편 박씨의 허위 사실 공표 혐의(선거법 위반)를 수사했던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이 대표의 조폭 금품 수수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 박씨를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의 주장에 허위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