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왔는데 "쌍둥이 끼리 보기 좋다" 말에 깜놀한 남성이 풀장서 만난 충격적 인물은요

Reddt

여름휴가 도중 우연히 'OOOO' 발견한 남성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름휴가를 떠났다가 특별한 경험을 한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Boredpanda)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 무려 96만 개가 넘는 '좋아요' 수를 기록하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 션 더글라스 맥아들(Sean Douglas McArdle)는 지난달 놀라운 경험을 했다.

레딧 캡처 화면

웃음을 터트리던 사람들의 시선 끝에는 자신과 싱크로율 100% 남자가...

여름휴가를 맞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플라밍고 호텔의 수영장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던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가리키며 웃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기분이 나빠 따지려던 그때 그는 자신과 함께 온 친구 또한 그들처럼 자신을 보고 배꼽 빠져라 웃고 있는 것을 보게 됐다.

그의 시선은 어딘가를 가리키는 친구의 손끝을 향했다. 그리고 누군가를 발견한 그는 큰 충격에 빠졌다.

마치 거울을 보는 것처럼 자신과 똑같이 생긴 남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교 기숙사에서 도플갱어를 만나 친구가 된 여성들 / Instagram 'amyharrietx'

얼굴과 몸매, 패션 스타일까지 똑 닮았지만 목소리만은 완전히 달라

얼굴과 몸매는 물론, 수염 모양이나 안경 그리고 쓰고 있던 모자까지 너무도 흡사했다.

실제로 션이 공개한 사진 속 두 사람은 일란성 쌍둥이 혹은 CG를 의심할 만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활짝 웃는 모습마저 닮은 두 사람은 서로의 모습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고.

션은 자신의 특별한 경험을 레딧에 공개했고 곧 화제가 되면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그(상대 남성)를 봤을 때 마치 거울 속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라면서 "아니면 나보다 그 사람이 더 멋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그가 쓴 안경이 나와 같은 싸구려가 아니라 진짜 레이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민망했다"라고 설명했다.

놀라울 정도로 닮은 비주얼과는 달리 션의 말에 따르면 목소리만은 완전히 달랐다고 한다.

션이 공개한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3D 프린터로 만들어낸 NPC 같다",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 것 같다", "평행 세계에서 왔을지도", "DNA 검사 한 번 받아보는 게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스페인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연구소는 외모가 쌍둥이처럼 닮은 이들은 유전적으로도 서로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