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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크다스도 울고 갈 축구계 '전설의 유리몸' Top 11

그라운드 위에서 뛸 때는 '기대'를 하게 되지만 병상 위에 누워있을 때는 '실망'만 하게 되는 축구계 '전설의 유리몸' 11명을 소개한다.

 

부상이 잦은 선수들에게 흔히 쓰는 단어 '유리몸'. 그들의 몸은 쉽게 부숴지는 것으로 유명한 과자 '쿠크다스'도 울고 갈 만큼 '연약함'을 자랑한다.

 

분명 최고의 실력을 갖췄음에도 '유리몸' 때문에 눈물을 삼켜야 했던 그들의 존재는 축구팬들에게는 말 그대로 '애증의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라운드 위에서 뛸 때는 '기대'를 하게 되지만 병상 위에 누워있을 때는 '실망'만 하게 되는 축구계 '전설의 유리몸' 11명을 알아보자. 

 

1. 아부 디아비(Abou Diaby)

 

 

'전설의 포켓몬'이라고 불리는 사나이 아부 디아비.

 

'검은 지단'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엄청난 재능을 가졌지만 너무 자주 부상을 당해 제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전 소속팀 아스날에 있는 동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날이 무려 '2156'일이나 된다.

 

2. 오언 하그리브스(Owen Hargreaves)

 

 

만능 미드필더 오웬 하그리브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시절 그라운드보다 병상 위에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유리몸' 덕분에 '먹튀'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그는 자신의 몸 상태가 멀쩡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YouTube에 훈련 영상까지 올리기도 했다.

 

2년만의 복귀전에서 경기시작 5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일화는 유명하다.

 

3. 마이클 오언(Michael Owen)

 

 

'원더보이' 오언은 분명 최고의 공격수였지만, 희대의 유리몸이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시절을 병상에 누워있었던 오언은 뉴캐슬 팬들에게는 영원한 악당으로 기억되고 있다.

 

4. 루이 사하(Louis Saha)

 

 

프랑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고의 재능을 가진 공격수로 불렸던 루이 사아는 부상으로 많은 시간 경기장을 떠나있었다.

 

에버턴이 사하에게 연봉제가 아닌 수당제를 제시했을 정도로 그는 부상이 잦았다. 

 

또 은퇴 후 가진 맨유와 뮌헨 간의 레전드 매치에서는 부상으로 교체되는 웃지 못 할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5. 세바스티안 다이슬러(Sebastian Deisler)

 

 

21세기 비운의 천재 다이슬러.

 

당시 독일 축구의 희망이었던 다이슬러였지만 잦은 부상과 부담감에서 찾아온 우울증으로 2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은퇴를 결심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 당시 훈련을 하다가 또 다른 '유리몸' 하그리브스와 부딪혀서 부상을 입은 적도 있다.

 

6. 조나단 우드게이트(Jonathan Wooddgate)

 

 

이름과 상태가 잘 맞아 떨어지는 '나무문' 우드게이트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소유한 선수였다.

 

하지만 첫 시즌은 장기부상으로 병실에만 있었고, 부상 복귀 후에는 자살골을 넣기 시작하더니 또 재발한 부상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잠을 자던 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최초의 '숙면 중 부상당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7. 로빈 반 페르시(Robin van Persie)

 

 

그의 이름처럼 반 페르시는 시즌의 '반'만 뛰었다.

 

아스날의 전설 베르캄프와 앙리가 그의 재능을 인정했지만 그는 부상 때문에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풀' 페르시로 변했을 당시 그는 '원더골'들을 양산하는 등 무서운 활약을 선보였다.

 

8. 토마시 로시츠키(Tomas Rosicky)

 

 

그나마 축구 같은 축구를 보여준다는 '그라운드 위의 모차르트' 로시츠키.

 

하지만 그도 동료였던 반 페르시처럼 시즌을 절반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2006년 아스날 입단 이후 리그에서 3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9. 잭 윌셔(Jack Wilshere)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이라고 불리는 잭 윌셔는 한참 재능을 꽃 피워야 할 시기에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2010-11 시즌을 제외하고 정상적인 시즌을 보낸 적이 없는 윌셔는 고질적인 발목 부상은 물론 온 몸이 골고루 아픈 것으로 유명하다.

 

10. 해리 키웰(Harry Kewell)

 

 

'호주의 축구 영웅'이자 리버풀 '안필드의 왕자'로 칭송 받았던 키웰.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부상과 싸웠다. 심지어 키웰이 오래 몸담았던 리버풀의 팬들은 그의 얼굴을 잊어버려 못 알아보기도 했다.

 

11. 레들리 킹(Ledley King)

 

 

토트넘 역대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고 있는 레들리 킹은 "신이 재능은 주셨지만 무릎 연골은 안주셨다"는 말처럼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힘들어했다.

 

하지만 복귀할 때마다 엄청난 수비력으로 최고의 선수들을 막았던 그는 분명 당대 최고의 수비수였던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