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3일(화)

"왕뚜껑·팔도 비빔면 가격 또 오른다"...팔도, 1년 만에 주요 제품 가격 인상

인사이트뉴스1


팔도, 1년 만에 라면 가격 인상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팔도가 다음 달부터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7일 팔도에 따르면 주요 제품의 인상 폭은 공급가격 기준으로 팔도 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소비자 판매 가격은 유통처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인사이트팔도 '왕뚜껑' / Instagram 'paldofood'


팔도는 지난해 9월 라면 가격을 평균 7.8% 인상한 지 13개월 만에 가격 인상에 나섰다.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제조 원가 압박이 심화됐다"라며 "소비자 물가 영향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해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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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도 추석 이후 가격 인상


라면업계 1위 농심도 오는 15일 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 가격을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한다.


신라면 10.9%, 너구리 9.9%가 인상돼 대형마트에서 신라면의 가격은 약 82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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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인 농심이 가격 인상에 나선 만큼 다른 기업도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삼양식품과 오뚜기는 아직까지 인상안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더 이상 만만히 볼 수 없는 라면 가격


라면 업계가 연이어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든든하게 채워주던 라면이었지만, 어느새 가격이 상당히 오른만큼 라면을 바라보는 서민들의 시선도 사뭇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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