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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유명 래퍼 또 총 맞아 사망...사망 직전에 한 행동보니 '충격'

숨진 래퍼는 20대에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던 '예비 아빠'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대 래퍼 무장 경찰 총에 맞아 사망...그 이유는?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캐나다 유명 래퍼 팻 스테이(Pat Stay)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지 불과 2일 만에 또 다른 래퍼가 사망했다.


이번에 숨진 래퍼는 20대에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던 '예비 아빠'로 알려졌다.


안타까움이 커지는 동시에 그가 숨지기 전 한 행동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크리스 카바 / The Sun


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래퍼 크리스 카바(Chris Kaba)가 런던 사우스웨스트(South West London) 스트리섬(Streatham)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무장 경찰이 쏜 총에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인사이트크리스 카바 / The Sun


사망한 남성은 영국을 뒤흔든 힙합 래퍼이자 예비 아빠


크리스 카바는 영국에서 힙합씬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장르 '드릴 음악'을 하고 있었다.


'영국 드릴'은 시카고 드릴 스타일에서 따와 2012년부터 런던 남부 브릭스턴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영국의 드릴 아티스트들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랩 뿐만 아니라 폭력적이고 쾌락적인 범죄에 대한 랩을 자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인사이트크리스 카바(가운데)와 멤버들 / CrimeLdn


또한 드릴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폭력조직에 소속되어 있거나 빈민가 출신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크리스 카바는 영국 드릴 크루 67의 멤버로, 팬들 사이에서는 'Madix'라고 불려왔다.


그룹 67은 매년 영국에서 열리는 흑인 음악 어워드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총격 현장 / UkNewsinPictures


총에 맞기 직전 골목길서 '분노의 질주'


크리스 카바는 당시 경찰에 쫓기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아우디 차량을 몰고 주택가를 질주하다 경찰에 잡혔고, 차에서 내리지도 못 한 채 총에 맞아 숨을 거뒀다.


그래서인지 그의 죽음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LNP


그러나 크리스 카바의 동료들은 그가 갱단 혹은 범죄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리스 카바의 어머니는 "경찰이 왜 그랬어야만 했는지 스스로 계속 생각하고 있다"며 눈물을 삼켰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11월이면 아버지가 될 예정이었다. 딸에게 말하는 법, 걷는 법, 그리고 모든 아버지의 의무를 다할 것을 고대하고 있었다"며 비통해했다.


인사이트크리스 카바의 가족들 / Sky news


일각에서는 크리스 카바가 '비무장 상태'였다는 점을 들어 "그가 백인이었다면 차에서 내릴 기회는 있었을 것이다"며 인종 문제라 지적하고 있다.


총격 당시 놀란 주민 일부가 집밖으로 나와 상황을 살폈다고 전해진다.


경찰은 아직 크리스 카바를 쫓은 이유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