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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위성으로 본 태풍 힌남노에 '변화' 생겼습니다...처음 나타난 현상입니다

한반도로 북상 중인 태풍 힌남노에 그간 나타나지 않았던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Tropical Tidbits


제11호 태풍 힌남노 6일 새벽 1시 제주 상륙 예상...오전 7시 한반도 상륙 예상돼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내일 새벽 1시 제주에 본격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내일 오전 7시 한반도 대륙에 상륙한 뒤 부산·울산 옆을 지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역대급 초강력' 태풍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시민들은 하나가 돼 철저히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Tropical Tidbits


이런 가운데 5일 태풍 힌남노 발생 뒤 한 번도 전해지지 않았던 소식이 전해졌다.


힌남노 관측 처음으로 '태풍의 눈' 감겨...세력 약해지는 중


힌남노의 '태풍의 눈'이 감기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태풍의 눈은 중심으로 불어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한 원심력의 작용으로, 약한 하강 기류가 생겨 형성된 것이다.


Tropical Tidbits


지름만 수십킬로미터에 이른다. 태풍이 클수록 태풍의 눈도 크다.


지금까지 힌남노의 태풍의 눈은 감기지 않은 채로 북상하고 있었다. 태풍의 눈이 선명할수록 힘이 세다. 바꿔 말하면 이 말은 태풍의 눈이 감기면 그 세력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초강력 상태로 측정된 힌남노의 세력이 약해질 수 있을 거라는 시민들의 기대감 섞인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기상청


다만, 기상 관측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힌남노의 눈이 감긴 시점이 너무 뒤늦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원래는 제주에 영향을 주기 전에 감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제주를 지난 뒤 한반도 대륙에 상륙할 때 어떤 세력을 유지할지 쉽게 예측되지 않고 있다.


Tropical Tidbits


인사이트기상청


중심기압 높아지고 최대풍속 낮아져...다만 평균보다 훨씬 강한 것은 여전해


이날 오후 7시 기상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6시 기준 힌남노의 중심기압은 940헥토파스칼(hPa, 높을 수록 약한 태풍)이었다. 925헥토파스칼까지 내려갔던 것에 비하면 많이 높아졌다. 


최대 풍속은 47m/s였다. 60m/s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낮아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중심기압, 최대풍속이기 때문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인사이트예상 경로 / 기상청


한편 태풍 힌남노가 내일(6일) 한반도에 상륙함에 따라 서울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등교 수업이 하루간 전면 중단된다.


고등학교 등교 여부는 학교장 재량에 맡긴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인사이트뉴스1


윤석열 대통령도 힌남노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힌남노가 내일 새벽에 한반도 상륙할 것으로 에상되는 만큼 윤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종합 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