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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 특보' 보던 한국인들, 힌남노 위력이 아닌 '이것'에 난리 났다

일본 기상청이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기상 경보 지도에서 또 영토 도발을 시전했다.

인사이트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태풍 힌남노 위력 / NASA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일본 기상청에 항의 메일 보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일본 기상청이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기상 경보 지도에서 또 영토 도발을 시전했다.


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홈페이지에 올린 '현재 예상 전국 일람'에서 힌남노의 예상 북상 경로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여기엔 엄청난 오류가 숨어 있었다.


인사이트서경덕 교수 / Instagram 'seokyoungduk'


일본 기상청은 힌남노의 예상 북상 경로를 보여주면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


서 교수는 이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독도를 자국 땅으로 표시한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 사진 제공 = 서경덕 교수


일본 기상청·매체의 계속되는 독도 표기 오류


이번 메일에서 서 교수는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수정하고 다시는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알려주는 일어 영상도 첨부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독도 / Instagram 'seokyoungduk'


일본 기상청과 야후재팬 등은 이전부터 날씨 앱 등에서 독도를 자국 땅으로 표기해 왔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 봉송로 지도에서도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 큰 논란이 됐다.


2년 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에도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바 있다.


인사이트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태풍 힌남노 위력 / NASA


역대급 태풍 '힌남노' 제주 해상 진입...제주도 태풍 경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 해상에 진입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리라 예상된다.


힌남노의 영향권에 든 일본 오키나와 상황 / YouTube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힌남노는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80㎞ 해상에서 시속 21㎞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3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 수준이다.


5~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힌남노 영향권에 들겠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 100~300㎜다.


힌남노는 큰 피해를 줬던 태풍 사라, 매미보다 더 강한 위력일 것으로 보인다. 통상 초속 35m면 기차를 탈선시킬 정도, 40m이면 사람이나 커다란 바위가 날아갈 정도, 50m이면 건물을 붕괴시킬 정도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