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보다가 오빠 여친 발견한 여동생이 '못 본 척'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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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사이트에서 오빠 여자친구를 발견했다면 '말 해준다 vs 모른 척 한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상상만으로도 눈 앞이 깜깜해질 만큼 아찔한 상황이 실제로 벌어졌다.

평소 야한 동영상을 주기적으로 봐오던 한 여성은 영상 속에서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다.

바로 친오빠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부모님에게 소개까지 시켜줬던 여자친구였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야한 동영상을 보다가 오빠의 여자친구의 은밀한 사생활을 알게 된 여동생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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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온라인 포럼 "Zuvio Campus"에 처음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익명의 여성은 며칠 전 야한 동영상을 시청하며 은밀한 시간을 보내던 중 뜻밖의 상황을 마주했다.

영상 속 여성이 왠지 익숙해 자세히 들여다 봤다가 친오빠와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사실 여성에게는 친오빠가 한 명 있었는데, 오빠가 3년째 만나고 있는 사람이라며 집에 데려와 부모님에게 인사까지 시킨 여자친구가 있었다.

오빠의 여자친구는 매우 수려한 외모와 높은 학력을 가지고 있는 완벽한 여성으로 부모님은 처음 보자마자 마음에 쏙 든다며 며느리감으로 점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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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가지, 여동생은 오빠의 여자친구가 부모님 집에 인사를 올 때마다 몸매가 드러나는 섹시한 의상을 입어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단지 개인 취향이라고 생각하며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야한 동영상에서 오빠의 여자친구를 발견한 여성이 못 본 척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문제는 오빠의 여자친구를 야한 동영상 속에서 발견한 지금, 상대 남성의 얼굴이 영상에 끝까지 드러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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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은 "일단 촬영장소가 오빠 집이 아니었고, 얼굴이 안보인 채 몸매만 봐서는 영상 속 남성인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며 "앞뒤 사정을 모르니 오빠에게 함부로 말을 꺼낼 수 없어 못 본 척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만약 나랑 같은 상황이라면 오빠에게 얘기를 했을 거 같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만약 영상 속 남성이 오빠라면 어쩌다 개인적인 영상이 유출된 건지 알아야 하니 말해줘야 한다"며 "오빠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여자친구의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된 경위와 진실을 알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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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바람을 피운 것이든, 과거 영상이든, 둘 만의 사생활이 노출된 것이든 오빠는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며 "일단 의논해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둘 사이에 끼어들어 애매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끝까지 못 본 척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