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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뒷마당서 잡은 1m짜리 괴생물체...뱀인줄 알았는데 초대형 ㅈㄹㅇ..?

뉴질랜드의 한 초등학생이 몸길이가 1m에 이르는 괴생물체를 자기집 마당에서 발견했다.

인사이트CNN


초등학생이 뱀인줄 알고 잡은 괴생물체의 정체는...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뉴질랜드의 한 초등학생이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1m가 넘는 괴생물체를 잡았다.


뱀인 줄 알았던 이 괴생물체의 정체는 지렁이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9살 소년 바너비 도미건이 마당에서 놀다가 길이 1m가 넘는 초대형 지렁이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도미건은 "지렁이 처럼 보였지만 나는 그게 정말 무엇인지는 전혀 몰랐다.아주 멋지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소년이 잡은 초대형 지렁이 / CNN 


괴생물체는 뱀이 아닌 뉴질랜드 현지 토착종 지렁이의 한 종류


도미건의 어머니는 "너무 징그러웠지만 아들은 감동한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무척 기뻐했다"고 말했다.


도미건의 아버지는 이 괴생물체와 도미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준 뒤 마당에 놓아줬다고 한다.


링컨대학 곤충채집 큐레이터 존 매리스는 이 생물이 현지 토착종 지렁이의 한 종류일 것으로 추정했다.


인사이트뉴질랜드에서 발견된 초대형 지렁이 / NZ herald


뉴질랜드에는 1m 넘는 자이언트 지렁이들 많아...가정집 마당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


그는 "토착종 지렁이 중에는 대단히 큰 것들이 있고 1m가 넘는 것도 있다. 다만 가정집 마당에서 자이언트 지렁이를 발견하는 것은 드물다"라고 했다.


이어 "뉴질랜드에 토착종 지렁이는 최소한 171종이 있지만 정확하게 식별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백과사전에 따르면 뉴질랜드 토착종 지렁이들 가운데 일부는 길이가 30㎝ 이상 될 수 있고 가장 큰 종은 1.3m까지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