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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요즘 하늘 엄청 맑지 않아?" 요즘 중국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중국의 탄소 배출량이 급격하게 줄자 한국의 하늘도 맑아졌다.

인사이트요즘 서울 날씨 / 사진=인사이트


파란 가을 하늘과 하얀 구름...한국은 미세먼지 '좋음'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처서가 지나가자 파란색 물감을 머금은 듯한 파란 하늘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 가고 있다.


미세먼지가 하나도 없는 깨끗한 하늘과 하얀 구름이 기분까지 좋게 하는 요즘이다.


최근 한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인다.


인사이트현재는 삭제된 영상 인터뷰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기후변화단체 카본브리프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탄소 배출량이 많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중국의 탄소 배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감소했다.


인사이트중국 공장 자료 사진 / Forbes


최근 10년 통틀어 가장 급격하게 줄어든 중국 탄소 배출량


올 2분기 중국의 탄소 배출량 감소 수치는 최근 10년 중 가장 급격하게 줄었다.


특히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요 공장이 잇따라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제로 코로나 고수하는 중국 / Financial Times


중국 탄소 배출량이 줄어든 이유 3가지


이처럼 중국의 탄소 배출량이 줄어든 배경에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고강도 봉쇄 조치와 함께 부동산 건설 경기 침체가 작용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도시 봉쇄 조치로 상하이 등의 도시가 2개월간 전면 통제됐다.


모든 주민이 집 안에 갇히게 되면서 주요 공장들이 정상적으로 운영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인사이트심각한 폭염으로 말라버린 중국 양쯔강 / Global News


또 철강을 생산할 때 탄소가 많이 나오는데, 건설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어들면서 철강 수요 역시 크게 줄었다.


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전력난 등도 대기질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


폭염, 가뭄 등 이상 기온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하자 중국 일부 지방 정부는 주요 공장, 산업전력 생산시설 등에 강제 휴업을 명령했다.


인사이트중국 공장 자료 사진 / National Geographic en Españ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