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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경로 바꿔 대한민국 대도시 'OO' 지나간다고 하자 "친구야, 살아서 만나자"

역대급 강력함을 자랑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국내에 상륙한다.

인사이트Windy


힌남노, 6일 새벽이나 아침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역대급 강력함을 자랑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경남 남해안으로 국내에 상륙할 전망이다.


2일 기상청은 11시 브리핑에서 힌남노가 6일 새벽이나 아침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해협을 지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조정한 것이다.


현재 예상으로 힌남노는 국내에 상륙할 때 강도가 '강'일 것으로 예측된다.


상륙 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헥토파스칼)과 43㎧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대로 상륙을 한다면 국내에 상륙했던 태풍 중 가장 강했던 1959년 '사라'보다 강한 상태에서 상륙하겠다.


오전 9시 기준 힌남노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420㎞ 해상에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로 북북서진 중이다.


힌남노는 경남을 지나가지만 사실상 전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일 오전 9시와 6일 오전 9시 힌남노 폭풍반경은 각각 180㎞와 160㎞로 예상되며 강풍반경은 중부지방 북부지역을 제외하곤 전국이 포함된다.


강풍 동반한 폭우까지 쏟아진다


또한 힌남노는 2일부터 4일까지 제주와 남해안에 많은 비를 내리겠다.


경기남부·충청·남부지방·제주가 비의 중심이 될 전망이며 경기남부 외 수도권과 강원도도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 영향권에 들겠다.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며 해수면이 높아지는 시점과 맞물려 해일처럼 높은 물결이 해안가로 들이닥칠 수도 있다.


우진규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힌남노는 라오스 캄무안주에 있는 국립보호구역 이름으로 현지어로 '돌가시나무 새싹'이란 뜻이다. 


태풍 이름은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이 10개씩 낸 것을 돌려가며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