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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화상 입은 아들 병원에 입원시킨 아빠...다음날 머리를 삭발한 이유 (+슬픔 주의)

온수기 폭발 사고로 전신에 화상을 입은 1살 아들을 위해 기꺼이 머리를 민 부모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Sohu


온수기 폭발로 전신 46%에 화상 입은 1살 아기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불의의 사고로 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전신 화상을 입자 부모는 아들을 위해 머리를 밀기 시작했다. 


대체 무슨 이유로 이들은 담담한 표정으로 머리를 미는 것일까.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밤 중국 허베이성의 한 가정집에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ohu


태양열 온수기 배관이 폭발하면서 뜨거운 물이 뿜어져 나와 한 살배기 아기 샤오강강이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이다.


부상이 심각한 탓에 아기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샤오강강은 몸 전체 면적 46%에 심한 화상을 입었고 각 장기의 기능도 저하된 위험한 상태였다.


지난달 중순 샤오강강은 무려 1,000km나 떨어진 우한 제3병원 화상과로 이송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아들 샤오강강을 위해 머리를 미는 아빠 / Sohu


두피 조직 이식 위해 아빠는 아들에게 기꺼이 두피를 내놓았다


의사의 진단에 따르면 샤오강강의 화상은 두피 부위 조직을 이용한 피부 이식으로 치료해야 했다.


하지만 피부가 부족해 피부 이식을 해줄 수 있는 기증자가 필요했다.


이때 아기의 아빠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두피를 내어주기로 했다. 아빠는 담담하게 머리를 민 후 두피를 기증했다.


하지만 아빠의 기증에도 여전히 두피 조직이 부족했다.


담당의 시웨이궈의 설명에 따르면 샤오강강의 아빠가 다시 한번 기증하려면 두피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에 의료진은 아기의 엄마에게 두피 조직 기증을 요청했다.


인사이트아들을 위해 머리를 민 엄마 / Weibo


두피 조직 부족하다는 말에 담담하게 긴 머리를 잘라내고 머리를 민 엄마


지난달 30일, 샤오강강의 엄마는 긴 머리를 잘라내고 머리를 밀었다.


샤오강강의 아빠는 아내가 머리를 밀어야 한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회복 없이 바로 두피 조직을 또 기증할 수 있었다면 아내가 머리를 밀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샤오강강의 엄마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다시 엄마를 만난 샤오강강은 머리카락을 모조리 잘라낸 엄마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현재 샤오강강은 두 차례 수술을 받고 다음 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샤오강강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아기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하기를 바란다는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화상을 입은 아들을 위해 기꺼이 머리를 밀고 두피 조직을 기증한 부모의 모습은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줄 수 있는 부모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