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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기 전 일본 먼저 강타한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위력 느낄 수 있는 '간접 체험' 영상

일본 오키나와 곳곳에서 태풍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ANNnewsCH'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든 일본 현지 상황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오는 6일 경남 남해안을 통해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먼저 힌남노의 영향권 안에 들었던 일본 오키나와의 상황이 전해졌다.


1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 현지 매체는 오키나와 곳곳에서 태풍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태풍 힌남노는 오키나와 본섬에 가까이 접근했다. 그러자 오키나와 일대는 시속 92㎞의 강풍에 휩싸였다.


인사이트일본 기상청


도로에는 가로수가 쓰러져 통행이 금지됐으며 날아간 지붕이 트레일러를 덮치기도 했다. 쏟아지는 비는 시야를 가릴 정도였다.


바람이 잠잠해진 틈을 타 관계당국은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다.


이날 오키나와의 작은 섬인 기타다이토섬(北大東島·북대동도)에서 관측된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48.4m다.


우리나라 기준에서 이 정도 풍속을 '매우 강'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때는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을 정도의 위력으로 보고 있다. 


YouTube 'Nippon TV News 24 Japan'


힌남노, 2003년 태풍 '매미'보다 더 강할 듯 


힌남노는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420km 해상에서 '매우 강'을 기록 중이다.


한편 힌남노는 오는 4일에는 타이베이 동북동쪽에서 '초강력'까지 강해진 뒤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 해상에서 '매우 강'으로 떨어져 6일 오전 '강' 상태로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상륙 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50hPa(헥토파스칼)과 초속 43m로 전망된다.


태풍의 위력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국내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꼽히는 2003년 태풍 '매미'의 경우 중심기압이 954hPa(통영)이었다.


YouTube 'ANNnewsCH'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위력


즉 힌남노가 매미보다 더 낮은 중심기압을 가져 '매미'보다도 더 강한 상태에서 상륙할 가능성이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되는 범위도 넓고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오전 9시와 6일 오전 9시 힌남노 폭풍반경(바람이 초속 25m 이상으로 부는 구역)은 각각 180km와 160km로 예상된다. 강풍반경(바람이 초속 15m이상으로 부는 구역)은 420km와 400km다. 


즉 중부지방 북부지역을 제외하곤 전국이 포함된다. 특히 제주·남해안·경상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50m(시속 180km) 이상인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일본 히마와리-8 위성에 찍힌 태풍 '힌남노' / himawari


예상 강수량은 2일부터 4일까지 제주 100~250mm(많은 곳은 350mm 이상), 전남남해안과 경남해안 50~150mm, 경북남부·경남내륙·전남(3일부터·남해안 제외)·수도권·서해5도(4일부터) 20~70mm, 강원영동·경북북부와 충청·전북·울릉도·독도(3일부터)·강원영서(4일) 10~50mm다. 


전국 강수량은 5~6일 사이에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 역시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힌남노는 라오스 현지어로 '돌가시나무 새싹'이란 뜻으로, 캄무안주에 있는 국립보호구역 이름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