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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는 '금사' 불륜 커플들, 비행기 표 취소하느라 지금 난리가 났어요..."이혼위기 임박"

이번 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려 했던 불륜 커플들의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인사이트제주 바다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번 주 제주도로 '금사'(금지된 사랑) 여행을 떠나려 했던 불륜 커플들이 있다면, 비행기 표를 취소해야 할 듯하다.


일반 여행객들의 워너비 관광지임과 동시에 불륜 커플들의 성지로 알려진 제주도 여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2일 북상하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최대 200㎜의 비가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와 전남남해안과 경남권 해안에서는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N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


이날 제주도는 오전 6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정도였다.


예상되는 2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다.


제주도에서는 아침부터, 남해안은 오후부터 시속 35~60㎞·순간풍속 70㎞ 이상의 강풍이 불었다.


해상에서는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 동해남부 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늘(2일) 뿐만 아니라 당분간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다.


이에 주말을 맞이해 '출장'이나 동성 친구와의 여행을 핑계로 제주도행을 택한 불륜 커플들이 있다면 비행 편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각자 아내와 남편에게 다른 일정 있다 거짓말 하고 연인과 제주행 비행기 올랐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결항돼 들켜...제주도 불륜 성지 어제 오늘 일 아냐


제주 여행을 떠난 불륜 커플이 태풍으로 인해 비행 편이 결항되며 '멘붕'에 빠지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도 길목을 지났을 때에도 제주로 여행을 떠난 불륜 커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제보가 속속 들어온 바 있다.


인사이트제주 공항 / 사진=인사이트


배우자 몰래 다른 약속이나 일이 있는 척 제주 여행을 갔던 불륜 커플은 육지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해 퍽 난감해진다.


특히 배우자가 지인들과의 '인증샷'이나 '영상통화'를 요구한다면 순식간에 불륜을 들킬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간통죄는 폐지됐으나 배우자와 그 상간 상대에게 민사 소송 등을 할 수 있기에, 단순히 사회적 비난을 받는 것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어 불륜 커플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한반도로 방향을 틀어 본격 북상을 시작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오는 6일 부산·울산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5∼6일에는 영남 산지와 해안가에 500㎜ 이상의 폭우와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