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힌남노' 우주에서 찍힌 어마어마한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와 부산 등 남부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위력을 알 수 있는 영상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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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마와리-8 위성에 찍힌 태풍 '힌남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와 부산 등 남부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위력을 알 수 있는 영상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일본 '히마와리-8' 위성에 찍힌 것으로 '힌남노'의 몸집과 움직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주에서 바라본 '힌남노'는 움직임을 보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힘이 느껴져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든다.
실제로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 CIMSS 위성 블로그 등 다수의 외신은 '힌남노'가 2022년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태풍 힌남노, 눈벽대체 순환 이미 끝내
매체에 따르면 힌남노는 지난달 31일 눈벽대체순환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
눈벽대체순환은 태풍의 눈 주변에서 소용돌이치는 두꺼운 구름층인 눈벽의 바깥쪽과 안쪽이 서로 뒤엉키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태풍은 잠시 세력이 약해지는데, 힌남노의 경우 이미 눈벽대체순환을 완료한 후 다시 세력을 키운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 따르면 1일 기준 힌남노는 여전히 최고등급인 초강력 강도를 유지하고 있다.
JTWC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예상 경로와 위력
현재 힌남노는 19년 전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매미'와 예상 경로가 거의 일치해 피해 지역에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힌남노의 경우 사람이 날아가거나 건물이 무너질 정도의 엄청난 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피해 우려가 더욱 크다.
미국 GFS에 따르면 힌남노는 다음 주 초인 5~6일 한국을 강타할 전망이다.
한편 앞서 체코 기상청 앱 '윈디'를 통해 본 힌남노는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서 세력을 유지하며 정체하다 오는 3일부터 속도를 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6일에는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부산 앞바다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