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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선생님만 나오세요" 중간고사 시험 끝난 제자들이 교사 폭행한 사건 일어났다

최근 교권 추락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서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ANI'


학생들이 교사 폭행한 사건으로 인도 발칵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한 남학생이 수업 중 교단에 드러누워 휴대전화를 하고 교실에서 웃통을 벗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되며 교권 추락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도에서도 최근 교권 침해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얼마 전에는 교사를 폭행하는 최악의 사건이 일어나 공분을 샀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코피칸다르(Gopikandar) 경찰은 29일 자르칸드주 덤카(Dumka) 지역에 있는 한 기숙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점수가 낮게 나왔다는 이유로 수학 교사와 교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NILAD


인사이트Twitter 'ANI'


시험 점수 낮게 나왔다며 교사 나무에 묶고 폭행...교사 "고소 안 해"


해당 학교에서는 지난달 27일 자르칸드 학술위원회(JAC) 9급 시험 결과가 발표됐고 32명 중 11명이 낙제에 해당하는 DD 등급을 받았다.


그러자 학생들은 수학 교사와 교직원들을 불러 나무에 묶은 후 폭행했다.


이후 교사와 교직원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빨간 밧줄로 나무에 묶여 있고 이를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지켜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폭행 당한 교사의 모습 / Twitter 'ANI'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학생들은 교사가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줘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에게 폭행당한 교사는 경찰에 "학생들의 미래를 망칠 수 없다"라면서 고소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1일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9~2021년, 3년 동안 전국에서 접수된 교육활동 침해행위 건수는 총 6128건으로 집계됐으며, 시도교육청이 '교원지위법' 위반 혐의로 학생 또는 학부모를 고발한 경우는 14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