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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에게 마약 탄 음료수 먹인 뒤 추행한 30대 약사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주장하는 남성 약사가 술에 취해 거리에 쓰러진 남성에게 접근해 마약을 탄 음료수를 먹이고 추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30대 남성 약사가 거리에 쓰러진 동성 취객에게 약을 먹인 뒤 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34살 약사 김모씨를 서울 강남구 길거리에 쓰러진 취객에게 마약류인 졸피뎀을 먹이고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약사인 김씨는 지난 9월 새벽 서울 교대역 인근에 취한 채 쓰러진 남성 53살 A씨에게 준비해둔 졸피뎀 음료수를 먹이고 강제 추행했다. 

 

조사결과 김씨는 자신의 약국에 비치한 졸피뎀을 처방 없이 반출했다. 

 

졸피뎀이 든 음료수를 마신 A씨는 당시 추행 사실을 깨닫지 못하다 경찰에 '휴대전화와 지갑을 도둑맞았다'고 신고했고, 경찰이 오랜 추적 끝에 지난 5일 김씨를 검거하게 됐다.

 

한편,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동성애자여서 추행을 목적으로 A씨에게 졸피뎀을 먹인 것이지, 절도 범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