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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착취범 '엘'이 피해자들 협박한 방법...N번방 가해자들 보다 더 악랄했다

디지털 성착취범 '엘'이 피해자들은 끔찍한 방법으로 협박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 노예 시켜서 집 찾아간다" 피해자들 협박...피해자들 두려움에 영상과 사진 보내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디지털 성착취범 '엘'이 집요하고 악랄한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협박했던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산다.


지난 1일 KBS '뉴스9'에서는 디지털 성착취범 '엘'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증언을 보도했다.


피해자 A씨는 KBS 취재진에게 집요하고, 악랄한 성착취범죄 수법을 낱낱이 고발했다.


제일 먼저 그에게 접근해온 건 '추적단'이라는 사칭범이었다. 사진을 유포한 범인을 잡아주겠다고 했다. 이에 텔레그램에서 범인과 대화를 나눠달라고 했다.


인사이트KBS '뉴스 9'


하지만 범인은 '엘'이었고, 그는 처음부터 피해자를 협박했다. 엘은 ""자기가 외국에 살고 잡힐 일이 전혀 없다. 그리고 네가 어떤 짓을 하든 한국에 있는 애들을 시켜서 너 하나쯤..."이라며 피해자들을 위협했다.


엘은 피해자의 개인정보까지 훤히 꿰고 있었다. 피해자들이 집으로 누굴 보낼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느낀 이유다.


엘은 "내가 아는 '남자 노예'가 있는데, 걔 시켜서 너네 집에 찾아가게 하겠다.' 아니면 '네 신상 다 뿌려버리겠다'"며 피해자들을 악랄한 방법으로 협박했다.


극도의 공포에 휘말린 피해자는 하룻밤 새 50개 넘는 영상과 사진들을 찍어 보내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피해자 "함께 연대하면 가해자 잡힐 것...피해자 잘못이 아니다. 죄책감 느끼지 말길"


이성적 판단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아 보자는 심정이었다고 피해자는 전했다.


뒤늦게 '덫'에 걸렸다는 걸 깨달은 피해자는 그 순간 엘과 추적단 사칭범이 동일인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다른 피해자들에게 "같이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 연대만 열심히 해주셔도 충분히 (가해자가) 잡힐 거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건, 피해자 잘못이 아님을, 당한 사람이 죄책감 느낄 일이 아님을, 잊지 말아 달라고 했다.


네이버 TV 'KBS 뉴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