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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갑자기 쏟아진 '10㎝ 우박'에 머리 맞은 20개월 아기 사망

기상이변으로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유럽에서 20개월 아기가 거대 우박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CNN 캡처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기상이변으로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유럽에서 20개월 아기가 거대 우박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CNN, 영국 일간 메트로 등 다수 외신은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지역에 쏟아진 지름 10cm 거대 우박에 머리를 맞은 생후 20개월 영아가 끝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라비스발뎀포르다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주먹만 한 우박이 쏟아져 주민 50여 명이 타박상을 입거나 골절상을 입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갑자기 쏟아지는 우박을 피해 다급히 몸을 피했지만 머리를 다치거나 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면치 못했다.


인사이트Metro


특히 현장에 있던 한 20개월 아기는 머리에 우박을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매체에 따르면 숨진 아이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거대 우박이 쏟아진 것과 관련해 스페인 카탈로냐 기상청장은 이번에 떨어진 우박은 20년래 가장 큰 것이었다고 밝혔다.


아수라장으로 변한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현장은 혼돈 그 자체였다"며 "아이들이 홀로 뛰어다녔고 몇몇 부모들만 자녀들을 데리고 갔다"고 다급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최근 스페인은 여름 내내 극심한 폭염이 지속됐으며 최근 동부 지역에 강한 폭풍이 예보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Twitter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