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20년 동안 '쇠사슬'에 묶여 있던 퓨마의 목줄이 풀렸다" (영상)

 via Animal Defenders International / YouTube

 

인간의 손에서 20년간 억눌려 있던 서커스 '퓨마'가 자유를 되찾는 영상이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페루의 한 서커스단에서 목이 쇠사슬에 묶인 채 지난 20년을 살아온 퓨마 무파사(Mufasa)가 '자유로운 삶'을 되찾는 영상이 공개됐다.

 

국제야생동물협회(ADI)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무파사는 야생의 눈빛이라고는 전혀 없고, 오히려 사람들 앞에서 긴장한 낯빛을 역력히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via Animal Defenders International / YouTube

 

자유를 모르는 듯 한 굳은 몸짓은 측은함을 느껴지게 하는데, 곧 좁은 우리에서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자 활발하게 걸어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벅차게 만든다.

 

카메라로 다가오는 한층 밝아진 표정의 무파사는 서서히 긴장을 풀어가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ADI는 "무파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뒤부터 아마존 열대 우림 외곽으로 돌아갈 적응 훈련을 하기로 했다"며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via Animal Defenders International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