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서 여성 시신 떠올라..."한달전 부천에도 유사 사건"
발견 당시 시신의 부패는 거의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산호수공원에서 40대 여성 시신이 떠올라 수사가 시작됐다.
31일 일산동부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호수공원 내 호수 안에서 4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한 시민이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은 곧장 시신을 인양해 경찰에 넘겼다.
발견 당시 시신의 부패는 거의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부천 상동 호수공원에서도 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는 지난 4월 4일에 이어 같은 곳에서 발생한 2번째 익사 사고로 알려졌다.
한편 일산 호수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시도한 호수공원이다. 총면적 103만 4000m2, 호수 면적 30만m2로 동양 최대의 인공 호수다.
1996년 5월 4일 개장했는데, 석촌호수나 광교호수공원처럼 커 일산신도시의 상징이 됐다.
일산 호수공원의 연간 관람객은 2017년 기준 약 630만 명으로 KINTEX(연간 관람객 약 650만 명)과 더불어 인기 관광지가 됐다.